우리 대학 외국인 유학생 5명이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2025 문화도시 울산 조성 사업’의 시민홍보단에 최종 선발됐다고 4일 밝혔다.

선발된 학생들은 울산시가 올해 본격 추진하는 문화도시 실천 사업의 핵심 운영 인력으로 활동하게 되며, 지역사회에 문화 다양성과 국제적 감수성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기획과 실행을 담당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11월 시민 주도형 문화 기반 확대를 목표로 ‘문화도시 조성 통합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는 ▲구·군 특화사업 ▲창작콘텐츠 활성화 지원 ▲울산청년플레이리스트 ▲문화전환PD ▲시민홍보단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그 중 시민홍보단 분야는 실무 실행력이 뛰어난 청년층으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총 50여 명 규모로 구성된 시민홍보단에 우리 대학에서는 글로벌비즈니스학과에 재학 중인 ▲너 애니 떠(미얀마) ▲레 티 투이 미 ▲즈엉 반 하이 ▲응웬 띠 한 ▲까오 티 하(이상 베트남) 등 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선발됐다.

우리 대학 외국인 유학생 시민홍보단은 문화 다양성 확대와 지역 커뮤니티의 연결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이 맡게 될 주요 활동은 ▲지역 문화 행사 운영 지원 ▲다국어 홍보 콘텐츠 제작 ▲청소년 대상 다문화 교류 프로그램 기획 ▲문화도시 SNS 캠페인 참여 등이다. 특히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비롯해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커뮤니티 리서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 대학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외국인 유학생들은 시민홍보단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며, 울산의 문화도시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베트남 국적의 레 티 투이 미 학생은 “문화는 언어보다 더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홍보단으로서 울산 시민들과 마음을 나누면서, 작은 행사라도 그 안에 진심을 담아 시민들이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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