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 글로벌비즈니스학과(학과장 서용한)는 지난 11월 3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울산스타트업페스타 2025 외국인 창업 경진대회」에서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OASIS-A팀과 OASIS-B팀이 나란히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국제 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사회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수상팀인 OASIS-A팀은 ‘생리 용품 무상 제공 및 하이브리드 자판기 시스템’을 제안하여 한국 사회 내 생리 용품 접근성 격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들은 NGO 및 기업의 CSR(사회공헌활동) 펀딩을 결합한 사회적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공공장소, 학교, 직장 등에 설치된 자판기를 통해 24시간 무상 또는 저가로 생리 키트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상했다. 이 아이디어는 ‘사회적 영향력과 비즈니스 지속가능성의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와 함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다른 수상팀인 OASIS-B팀은 “AI 기반 의류 추천 플랫폼 ‘Find Your Fit’”을 발표하였다. 이 플랫폼은 개인 체형 데이터와 패션 선호도를 분석하여 최적의 사이즈와 브랜드를 추천함으로써 반품률을 낮추고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사위원단은 해당 프로젝트의 기술적 완성도와 시장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성길호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비즈니스학과 학생들이 학문적 지식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실무로 연결한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용한 학과장은 “학생들이 학문적 이론을 넘어 실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이번 성과는 학과의 국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진 사례로,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편, 울산과학대학교는 2026년도부터 ‘글로벌창업 전공’을 새롭게 개설하여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이 전공은 국내 재학생과 공동으로 글로벌 창업, 디지털 비즈니스, 관광·서비스 창업 등 실무 중심 교육과정으로 구성되며, 지역 산업체 및 창업지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